2022.11.5~11.6 (토,일)
최근 몇 달동안 베짱이 마냥 놀고 먹고 자고 했는데도 무엇 때문인지 입술에 물집이 잡히고 염증이 생겼다.
체력도 예전같이 않고 면역력도 떨어지고...ㅠㅠ
신랑도 출장으로 너무 고단한 한 주를 보냈기에...
이번 주말에는 심신안정을 하고자 돌아다니지 않고 릴렉스~릴렉스~한 온천을 즐기기로 했다.
헝가리는 지열이 높아 온천으로 유명하다.
국토의 80%에서 온천수가 나온다고 하니 온천이 발달할 수 밖에 없다.(완전 부러움~~)
부다페스트에서도 100여개의 많은 온천이 있다는데 (세체니 온천, 겔레르트 온천, 루다스 온천, 루카스 온천... 등 ),
우린 부다페스트 내에 온천이 아닌 발라톤 호수 근처 '헤비츠(Heviz)' 마을로 가서 온천을 하기로 했다.
마을로 들어가는 곳부터 벌써 힐링이 되는 느낌이랄까~ㅎㅎㅎ
부다페스트 집에서 해비츠까지는 내비게이션으로 1시간50분정도가 걸렸고
도착한 곳은 헤비츠에 '나투르메드 카르보나'라는 호텔(호텔 위치는 호수 온천 근처였음)이었고 이 호텔에서는 유명ㅎ 호수온천과 같은 성분의 온천을 즐길 수 있다고한다.
호텔 로비에서 체크인을 도와주는 직원분( 안경낀 여성분^^)이 너무도 친절하게 입실및 호텔 안내를 해 주어 기분이 좋아졌는데 웰컴드링크 쿠폰도 주는 서비스~ 너무 좋아좋아
실내에는 비교적 차가운 수온의 온천 수영장이 있었고 실외에 따뜻한 온천수가 있어서 주로 실외에서 시간을 보냈다.
야외 썬베드는 추워진 날씨로 인해 사용하는 이들이 없었고 실내 베드에 개인 타월이나 가운을 놓고 나오는 이들이 많았다.
다행이도 이 날(11월6일 일요일)까지 실외 온천을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다음날부터는 실내온천풀만 이용~(아슬아슬하게 잘 왔다 ^^;;)
작지만 깔끔했던 호텔 내부~
저녁식사와 조식은 호텔레스토랑에서 정성스런 음식들이 아주 많지도 적지도 않고 적당하게 나왔고 맛도 훌륭했다.
우선 간이 짜지 않았고 튀긴 음식류보다는 정성이 필요해 보이는 조리된 음식들이 나와서 아주 맛있게 식사를 했다.
조식도 내 기준에 굿~!!!
이번 주가 올해 실외 온천탕 마지막이라 하니 일찍일어나 퇴실 전까지 열심히 온천욕을 하고 나왔다.
피부가 거짓말처럼 부들부들~ 건성이 심한 울 신랑 다리도 반들반들...어쩜 이럴 수 있지???(온천의 효과가 이정도 일 줄...)
호텔을 나온 우리는 근처에 있는 헤비츠 호수 온천을 보러 갔는데 호수 크기에 그만 깜짝~!
정말 100% 자연 호수 온천이었다.
온천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모두 튜브를 들고 들어가던데...진정 필요해 보였다. (튜브는 마을 기념품샵에서도 판매중)
온천을 들어가서 볼 수는 없었고 주변을 산책삼아 돌아 보았다.
산책 중 아기자기한 헤비츠 마을도 구경하고~기념품샵에서 마그네틱도 사보고~
주말이라 조금 더 멀리 가본 온천여행~
역시 추운 날씨에는 온천욕만한게 없~
입술에 있는 염증도 얼른 낫길 바라며~~~
다음 주도 열심히 기운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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