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수
계절이 바뀌는 것을 몸소 체감하고 있는 요즘이다.
하루가 다르게 집 앞 나무들이 단풍이 들었다, 떨어지는 가을의 끝자락이다.
썸머타임도 끝나니 서울하고는 8시간 시차가 되었고 해도 오후4시가 지나면 어둑해 지려는 걸 볼 수 있다.
최근에 그레이트 마트 홀을 가려고 Liberty Bridge를 건너다가
겔레르트언덕쪽으로 신기한 동굴이 보여서 찾아보니,
동굴처럼 보이는
이 곳이 성당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신기한 곳이니 가봐야 했다.^^
입장료는 850ft로 저렴하다
입장료를 내면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수신기(?)를 주는데
헝가리어,러시아러,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 등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 곳은 예전에는 수도원이었으며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야전 병원으로 쓰여진 곳이라고 한다.
지금은 현지인들의 성당으로 미사를 보는 곳이며, 미사가 없는 시간에는 여행객들 방문이 가능하다.
미사가 있는 시간에는 방문객들은 들어갈 수 없다고 하니 시간을 잘 알아보고 가야 한다
※관람시간: 오전 9시30분 ~ 오후 7시 30분까지 방문
※미사 시간 : 평일 오전8시30분, 오후5시 오후 8시
일요일 오전 8시30분, 오전11시, 오후 5시, 오후8시
동굴 성당 내부를 모두 둘러보고 수신기로 설명 듣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는다. (한 30분 정도 걸린 듯)
입구에 있는 성물방에서 기념품으로 마그네틱 2개와 작은 십자가를 사서 나왔다. (마그네틱 990ft ×2 , 십자가6000ft )
성물이라 그런지 가격이 있었다...-.-
성당에 헌금을 했다 생각하고 왔으니 됐다.
♧겔레르트 온천 입구를 보자면...
동굴성당 내려와서 엘리자베스다리 쪽으로 걸어가다보면 'Rock Chapel'이란 곳이 나온다.
이곳은 동굴 성당이랑 연결되어 있는 것 같은데 관리가 되어 있지 않아 내부를 볼 수는 없는 것 같다. ㅜㅜ
벽 따라 계속 걷다 보면 길 끝자락에 겔레르트 언덕 폭포가 나온다.
지금은 물이 내려오지 않지만 춥기 전에는 폭포처럼 물이 흘러내렸다
우리가 흔히 아는 부다페스트 명소 외에도 이렇게 소소하게 멋있는 장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이런 멋진 곳을 잘 찾아 보는 것도 재미 중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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