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서의 일상

부다페스트 동굴성당에 다녀오다 - Gellert Hill Cave

sonagnes 2022. 11. 11.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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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수


계절이 바뀌는 것을 몸소 체감하고 있는 요즘이다.
하루가 다르게 집 앞 나무들이 단풍이 들었다, 떨어지는 가을의 끝자락이다.
썸머타임도 끝나니 서울하고는 8시간 시차가 되었고 해도 오후4시가 지나면 어둑해 지려는 걸 볼 수 있다.

7월부터 11월초까지 집 앞 나뭇잎들 모습~

최근에 그레이트 마트 홀을 가려고 Liberty Bridge를 건너다가
겔레르트언덕쪽으로 신기한 동굴이 보여서 찾아보니,
동굴처럼 보이는
이 곳이 성당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신기한 곳이니 가봐야 했다.^^

겔레르트 온천 맞은 편 겔레르트 언덕 오르는 초입에 위치~

입장료는 850ft로 저렴하다
입장료를 내면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수신기(?)를 주는데
헝가리어,러시아러,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 등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 곳은 예전에는 수도원이었으며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야전 병원으로 쓰여진 곳이라고 한다.
지금은 현지인들의 성당으로 미사를 보는 곳이며, 미사가 없는 시간에는 여행객들 방문이 가능하다.
미사가 있는 시간에는 방문객들은 들어갈 수 없다고 하니 시간을 잘 알아보고 가야 한다
※관람시간: 오전 9시30분 ~ 오후 7시 30분까지 방문
※미사 시간 : 평일 오전8시30분, 오후5시 오후 8시
일요일 오전 8시30분, 오전11시, 오후 5시, 오후8시

동굴 성당 내부를 모두 둘러보고 수신기로 설명 듣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는다. (한 30분 정도 걸린 듯)

입구이자 출구인 문~

입구에 있는 성물방에서 기념품으로 마그네틱 2개와 작은 십자가를 사서 나왔다. (마그네틱 990ft ×2 , 십자가6000ft )
성물이라 그런지 가격이 있었다...-.-
성당에 헌금을 했다 생각하고 왔으니 됐다.

성당에서 나와 정면에 보이는 오른쪽 건물은 겔레르트 호텔이자 온천이 있는 곳이다.

   ♧겔레르트 온천 입구를 보자면...





동굴성당 내려와서 엘리자베스다리 쪽으로 걸어가다보면 'Rock Chapel'이란 곳이 나온다.
이곳은 동굴 성당이랑 연결되어 있는 것 같은데 관리가 되어 있지 않아 내부를 볼 수는 없는 것 같다. ㅜㅜ

강 건너의 모습이 너무 평화롭다


벽 따라 계속 걷다 보면 길 끝자락에 겔레르트 언덕 폭포가 나온다.
지금은 물이 내려오지 않지만 춥기 전에는 폭포처럼 물이 흘러내렸다



계단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계단 위에서 보이는 엘리자베스 다리~
반대편 계단으로 내려가는 길~
"겔리르트 언덕 폭포" 맞은편 트램 타는 정류장~ 이제 집으로 가자~




우리가 흔히 아는 부다페스트 명소 외에도 이렇게 소소하게 멋있는 장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이런 멋진 곳을 잘 찾아 보는 것도 재미 중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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