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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체코 most !!!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13시간을 날아 체코 프라하 공항인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공항'에 도착했다. 마중나온 신랑과 함께 숙소가 있는 most로 갔다. 숙소는 리조트처럼 생긴 곳이었고 매일 청소와 세탁을 해 준다는 곳이었다. 마을은 고즈넉하고 언뜻봐서는 체코같지 않은 음...뭐랄까...유럽의 어느 작은 시골마을 같은...ㅎㅎㅎ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짐풀고 쓰러졌더랬다. 다음날... 마을 산책~ 드럭스토어인 dm도 있고 큰 마트인 PEOCO도 있고 TESCO도 있는 그리 작지 않은 마을이었다. 마트 직원들이 모두 친절하고 상냥하였다. 그러나...전혀 영어를 하지 않고 체코어로만....ㅠㅠ 나도 영어를 못해 몇개의 단어들과 손짓 발짓으로 소통해야 하지만 체코어는 전혀 알아들을 수 가 없다는... 그래도 ..

헝가리 온천 마을 '헤비츠'에서 주말 즐기기

2022.11.5~11.6 (토,일) 최근 몇 달동안 베짱이 마냥 놀고 먹고 자고 했는데도 무엇 때문인지 입술에 물집이 잡히고 염증이 생겼다. 체력도 예전같이 않고 면역력도 떨어지고...ㅠㅠ 신랑도 출장으로 너무 고단한 한 주를 보냈기에... 이번 주말에는 심신안정을 하고자 돌아다니지 않고 릴렉스~릴렉스~한 온천을 즐기기로 했다. 헝가리는 지열이 높아 온천으로 유명하다. 국토의 80%에서 온천수가 나온다고 하니 온천이 발달할 수 밖에 없다.(완전 부러움~~) 부다페스트에서도 100여개의 많은 온천이 있다는데 (세체니 온천, 겔레르트 온천, 루다스 온천, 루카스 온천... 등 ), 우린 부다페스트 내에 온천이 아닌 발라톤 호수 근처 '헤비츠(Heviz)' 마을로 가서 온천을 하기로 했다. 마을로 들어가는 ..

가을에는 겔레르트 언덕에서~

부다페스트에서 최고 전망 좋은 곳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나는 겔레르트 언덕을 이야기 할 것이다. 겨울에 올라와서도, 여름에 올라와서도 좋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을에 올라오면 곱게 물든 단풍과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은 너무도 근사하다. ※ 올라가는 입구는 여러 곳인데 나는 동굴 성당과 겔레르트 온천이 가까이 있는 입구에서 부터 천천히 걸어 올라갔다. 가파르지 않고 천천히 산책 삼아 올라가면 언덕 위 전사자들을 기리는 기념비가 있는 시타델라가 나오는데 이 곳은 현재 공사 중이라 들어갈 수는 없지만 근처 까지 갈 수 있다. 시타델라 기념비를 보러 올라가는 중간중간 의자와 쉼터같은 전망대가 있어 쉬엄쉬엄 다뉴브 강의 모습과 건너편 페스트 지구 등 산의 경치를 보면서 오르는 재미가 좋다. 시타델라를 보고 조금만 이..

부다페스트 동굴성당에 다녀오다 - Gellert Hill Cave

2022.11.2.수 계절이 바뀌는 것을 몸소 체감하고 있는 요즘이다. 하루가 다르게 집 앞 나무들이 단풍이 들었다, 떨어지는 가을의 끝자락이다. 썸머타임도 끝나니 서울하고는 8시간 시차가 되었고 해도 오후4시가 지나면 어둑해 지려는 걸 볼 수 있다. 최근에 그레이트 마트 홀을 가려고 Liberty Bridge를 건너다가 겔레르트언덕쪽으로 신기한 동굴이 보여서 찾아보니, 동굴처럼 보이는 이 곳이 성당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신기한 곳이니 가봐야 했다.^^ 입장료는 850ft로 저렴하다 입장료를 내면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수신기(?)를 주는데 헝가리어,러시아러,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 등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 곳은 예전에는 수도원이었으며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야전 병원으로 쓰여진 곳이라고 한..

그레이트 마트 홀과 러쉬 매장 ~

11월... 중순이 지나면 서울 간다. 차근차근 서울을 갈 준비를 하다 보니 서울에서 써야 할 물건들이 생각이 나 부랴부랴 사러 나갔다. 우선 그레이트 마트 홀에 도착해서~ 지하에 있는 Aldi부터 훑고 간다.ㅎ 돌아다니려면 배를 채워야 하니 맛있게 먹었던 짭짤하며 고소한 프레첼도 사고 ~커피하나도 사고~^^ 그레이트 마트 홀은 지하에는 정육점과 피클을 파는 가게와 Aldi, 기념품샵이 있고, 1층에는 고기와 살라미, 햄, 치즈 등을 파는 정육점들, 파프리카가루 파는 가게, 와인파는 집 그리고 채소,과일을 파는 식품점, 라벤더 비누와 목욕 용품 등을 파는 가게가 있고, 2층에는 여행객들 대상으로 기념품을 파는 가게와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파는 가게 등이 있다. 1층 식품점에는 장을 보러 바퀴 달려..

부다페스트의 전망좋은 곳 - 철학자의 공원~

Kilatoko szobor, Buda kiralyfi es Pest kiralykisasszony 이 공원의 이름이다. ~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범위에 있는 공원으로 겔레르트 언덕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전망이 좋다. 부다페스트에는 곳곳에 공원이 많이 있어서 도심에서도 충분히 녹지를 볼 수 있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동네의 작고 큰 공원에서부터 시민공원까지 어디를 가다가도 언제든지 쉴 수 있는~ 휴식이 가능한 도시다. 이 공원도 산책겸 나왔다가 얼떨결에 가보게 된 공원~ 전망이 너무 좋아 그 뒤로는 일주일에 한번 이상 오는 것 같다. ▶언덕 위에 위치한 조용한 곳에 유명 철학자들의 조각상이 있다.(조각가 낸도르 바그너 작품, 1997년에 기증했고 2001년도에 겔레르트 힐에 세워졌다고...) 이 ..

부다페스트에서 나물 반찬 해 먹기

2022.10.31,월 "상큼하고 입이 개운해 지는 나물 반찬이 먹고 싶어라~~" 간절히 원하는 신랑을 위해 집 근처 spar에서 나물 반찬을 해 먹을 만한 채소로 장을 봐 왔다. 구입 물품을 보자면 시금치(spenot)500g 1,190ft, / 기다란 무(retek)2개 1,167,ft / 파(csemegehagyma) 1개(영수증에는 양파라고 찍힌다.) 299ft / 바나나 5개 471ft / 당근1개 112ft, / 양배추1/2개 246ft, / 주방세제450g 749ft = 총 4,241ft (원화14,673원 정도... 포린트가 오르고 있다....ㅜㅜ) 한국의 가을 무는 정말 맛있다. 김장을 해서 여러 달 먹을 정도로~~ 가을 무라서 그런 건지 요즘 헝가리 무도 너무 달고 맛있다. 비록 길고 ..

흐린 가을에 어부의 요새, 국회의사당근처 둘러보기

10말 헝가리 날씨는 그야말로 안개가 가득차있는 산중턱에 올라와 있는 듯 뿌연 날의 연속이다. 파란 하늘을 본 날이 언제던가... 옅은 안개 비가 오는 것처럼 촉촉하고 차분하다. 오늘은 저녁에 장도 봐야하고 부다페스트 야경도 볼 겸 집을 나섰다. 야경은 부다쪽에서 국회의사당을 봐도 근사하고 국회의사당에서 부다성을 바라보는 것도 근사하다. 결론은 어디에서 봐도 근사하다는 것이다.^^ 오후 시간은 너무 짧아 조금만 돌아다니면 바로 저녁이다. 오후4시가 넘으면 어둑해지고 5시쯤에는 일몰이다. (일정이 있는 날은 낮의 길이가 10시간 정도 밖에 안되니 해가 있을 때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한다.) 먼저 '어부의 요새'에서 국회의사당을 보다 ▶흐린 날인데도 단풍이 많이 들어 화려해 보이는 부다페스트 안개가 낀 듯 흐..

헝가리 소도시 방문기 - 동화마을처럼 예쁜 티허니(Tihanyi)마을

2022.10,30.일 헝가리에는 다뉴브의 진주인 부다페스트가 단연 최고지만 풍경이 아주 근사하고 또 아기자기하고 예쁜 소도시가 많다. 방문했었던 곳이라면 에스테라곰, 비셰그라드, 센텐드레, 에게르, 에게르샬록 그리고 중앙 유럽 최대의 발라톤 호수 근처의 라벤더로 유명한 티허니(Tihany) 마을과 석양이 너무도 근사한 시오포크(Siofok)였다~ 여름 시오포크에서 물놀이 후 해질 녘에 본 석양은 너무 근사해서 그 당시를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다~^^ 시오포크 넘나 좋아~~~ 오늘은 라벤더 비누도 사고 예쁜 단풍도 보고 페리도 타보려고 티허니 마을을 재방문했다~ 부다페스트에서 자동차로 출발해서 발라톤 호수 근처까지가면 티허니가는 길과 시오포크 가는 길이 서로 갈리는데 이번에는 티허니 마을로 바..

헝가리 전통 음식 인 굴라쉬 스프~ 직접 끓여 봤는데 망했다 ㅠㅠ

헝가리 전통 음식 중 우리 입맛에도 너무도 잘 맞는 음식이 바로~ 굴라쉬 스프다~ 굴라쉬 스프는 "구야시(gulyás)"는 "목자"라는 뜻이다. "소떼"를 뜻하는 말인 "구여(gulya)"에서 나왔으며, 과거에 소를 치는 목자들이 먹던 음식에서 유래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구야시"는 보통 보그라치구야시(bográcsgulyás)를 가리킨다. "보그라치"라 불리는 솥에 끓여 만드는 쇠고기 스튜 또는 수프로, 전통적으로는 야외에서 불을 피워 솥을 걸고 끓인다.라드(돼지 지방으로 만든 반고체 기름)에 양파를 볶다가 파프리카가루 등을 넣고 끓이기 때문에 짙은 붉은 색을 띠며, 걸쭉하거나 묽게 끓일 수 있다. 흔히 감자가 들어가며, 그 외에 당근, 파슬리뿌리, 헝가리왁스고추, 토마토퓌레 등을 넣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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