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서의 일상

부다페스트의 전망좋은 곳 - 철학자의 공원~

sonagnes 2022. 11. 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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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atoko szobor, Buda kiralyfi es Pest kiralykisasszony


이 공원의 이름이다. ~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범위에 있는 공원으로 겔레르트 언덕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전망이 좋다.

부다페스트에는 곳곳에 공원이 많이 있어서 도심에서도 충분히 녹지를 볼 수 있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동네의 작고 큰 공원에서부터 시민공원까지 어디를 가다가도 언제든지 쉴 수 있는~ 휴식이 가능한 도시다. 

 

이 공원도 산책겸 나왔다가 얼떨결에 가보게 된 공원~

전망이 너무 좋아 그 뒤로는 일주일에 한번 이상 오는 것 같다.

평지에서 계단을 오르면 나오는 공원~

 

공원에 오르면 정면으로 다뉴브강과 건너 페스트 지구가 보인다.

 

공원쪽으로는 부다의 언덕위 집들이 가을 단풍과 함께 어우어져 있다.

 

부다페스트 어디에서나 살고 있는 까마귀들~ㅎㅎㅎ,  단풍이 든 나무들이 내려다 보이는 높은 곳에 위치
부다와 페스트를 상징하는 구조물인 듯... 구글번역을 돌려도 글자를 읽지를 못하니....-.-

 

이 구조물때문에 '철학자의 공원'이라 불리우게 된 것 같다.

▶언덕 위에 위치한 조용한 곳에 유명 철학자들의 조각상이 있다.(조각가 낸도르 바그너 작품, 1997년에 기증했고 2001년도에 겔레르트 힐에 세워졌다고...)

 

 이 조형물에 대해 알아보니...

중앙의 원에는 아브라함이 엎드려있고 '아케나텐','예수','부처','노자' 등  다섯 인물이 있고 이들로부터 세계의 위대한 종교가 파생될 수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한다. 여기 중앙에 있는 빛나는 구슬은 종교의 공통점(알라, 신 또는 카미샤  구현하라고 불리우는)이라 한다.

원 밖에는 성프란시스코(아시시), 다루마 왕자(보디다르마), 마하트마 간디의 세 인물이 있고,

이 셋은 서로 다른 문화에서 살았고, 계몽된 사상가였으며, 그들의 삶으로 5개의 세계 종교에 포함된 규범을 구현하고 실천했다 한다.

이렇게 심오한 내용이 있었다니 철학자의 공원이 맞긴 맞네

의미가 가득한 조형물인데 그냥 봐서는 정말 알기가 쉽지 않은....ㅎ

 

 

자세히 다시 보자면...

이렇다~!!!

 

이 쪽으로 내려가면 엘리자베스다리와 겔레르트 폭포가 나온다.
우리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나는 저녁에 이 곳까지 혼자 나오기는 매우 용기가 필요하므로 아직 본 적은 없지만

이 공원은 해질녘에 나오면 노을이 환상적이라 한다. 

용기가 생기면 꼭 sunset을 꼭 보러 올라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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