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서의 일상

헝가리 소도시 방문기 - 동화마을처럼 예쁜 티허니(Tihanyi)마을

sonagnes 2022. 10. 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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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0.일

헝가리에는 다뉴브의 진주인 부다페스트가 단연 최고지만 풍경이 아주 근사하고 또 아기자기하고 예쁜 소도시가 많다.

방문했었던 곳이라면 에스테라곰, 비셰그라드, 센텐드레, 에게르, 에게르샬록 그리고

 중앙 유럽 최대의 발라톤 호수 근처의

 라벤더로 유명한 티허니(Tihany) 마을과
석양이 너무도 근사한 시오포크(Siofok)였다~
여름 시오포크에서 물놀이 후 해질 녘에 본 석양은 너무 근사해서 그 당시를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다~^^

 시오포크 넘나 좋아~~~

오늘은 라벤더 비누도 사고 예쁜 단풍도 보고 페리도 타보려고 티허니 마을을 재방문했다~

부다페스트에서 자동차로 출발해서 발라톤 호수 근처까지가면 티허니가는 길과 시오포크 가는 길이 서로 갈리는데 이번에는 티허니 마을로 바로 가지 않고 시오포크 쪽(서로 발라톤 호수를 사이에 두고 반대편에 있다)으로 내려간 후 페리를 타고 강 건너 있는 티허니 마을로 가는 게 오늘의 일정이었다.

고속도로로 쭉----쭉---- 달려갑니다.
페리를 타기위해 이 곳에서 표 사기

 

▶페리 표를 사기위해서는 마치 한국에서 톨게이트에서 톨비를 내듯이 입구 직원에게  결제하면 입구 바가 올라가서 들어갈 수 있다~페리비용은 자동차 2,200ft, 어른800ft ×2 명 , 총3,800ft (어린이는 400ft) / 페리를 타기 위해 자동차 줄을 서고 10여분 기다리니 탈 수 있었다
배는 몇 대가 번갈아 가며 차를 실어 나른다

휴가철이나 여행객들이 많은 시즌에는 많이 기다릴 수도 있겠다 싶다~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 티허니 마을~~

▶ 배에 타고 출발하여 10여분 정도 지나니 티허니 마을에 도착했다. 페리로 가면 이렇게  가까운 거였다(차로 가면 두 마을은 40여분 정도 걸린다) ~

드디어 티허니 마을 도착~ 안개 때문에 가시 거리가 짧고, 파란 하늘을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지~그래도 멋지다

우선 베네딕트 수도원으로 가려고 수도원 근처 주차장(Fizetos parkolo)으로 이동하였다
주차 요금은 주차장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 1시간에 500ft에서 800ft로 다양하였고 주차장도 여러 군데여서 주차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20ft이상 동전만 주차 요금을 낼 수 있다.(지폐는 안 됨)

▶주차 요금은 선불로 계산해야 한다

이 기계에 동전을 넣을 수록, 주차 할 수 있는 시간이 올라가는데 화면에 표시가 된다  

원하는 시간 만큼 동전을 넣은 후, 초록 버튼을 누르면 주차 영수증이 나온다

(내가 주차한 곳은 한시간에 500ft / 5ft,10ft 동전은 안되고 20ft이상 코인만 가능했다...)
차 안 운전석 창 쪽 위에 놓고 오기~

점심 식사 하러 들어갔던 레스토랑의 모습~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되어 식사를 하고자 수도원 근처  들어간 식당~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마치 실제 가정 집같이 꾸며 놔서 초대 받은 기분도 살짝 들었다~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했다^^
슈니첼&감자튀김/닭가슴살 스테이크&그린샐러드/생선 스프/매운 믹스 피클

이렇게 4가지와 아메리카노와 레몬에이드 시켜서 모두 14,000ft~

매운 믹스 피클은 매운 파프리카 피클이었는데 매운 맛과 상큼함이 같이 있어 느끼한 음식과 같이 먹기에 좋았다~900ft^^

 

▶ 예쁜 기념품들과 향기 좋은 라벤더 비누, 라벤더 맥주, 라벤더 꿀 등 다양한 라벤더 제품을 파는 상점들이 즐비하다.
상점들에서 구입할 때는  카드를  받는 곳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현금으로 구입해야 하는 곳이 많았다  현금도 꼭 준비~!!!

티허니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면 발라톤 호수가 보이는데 오늘은 호수대신 안개가 자욱~~~

▶전망대 한편에 뜬금없이 귀여운 조각상이 있다. 잔망스러운 조각상에서 많은 이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간다.^^

▶수도원 근처 예쁜 카페~ 맑은 날에 가면 발라톤 호수를 보며 차를 마실 수 있고, 라벤더 무스 케익이 맛있었던 곳이다~
오늘은  pass~

▶티허니 안내 책자를 구할 수 있는 Tourist information (안내책자는 유료)

▶수도원은 지금  보수중이다 ~

안개로 수도원이 더 신비로워 보인다.
수도원 주변은 공원처럼 정비도 잘 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다

라벤더 마을 답게 마을 곳곳에 라벤더가 잘 자라고 있다~♡

에코공원에 있는 조형물~

 

▶수도원을 둘러 본 후에는 근처에 있는 에코 공원을 둘러 봤다.
에코 공원에는 에코레스토랑도 있어 식사와 차를 먹을 수 있다. 이곳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려 들어갔는데  오늘은 티허니 마을 전체가 오후 1시쯤부터 정전이 되었다 한다.

조리를 할 수 있는 음식이나 뜨거운 차는 못 마신다고...

차가운 음료만 가능하다고 했다 오늘 안 그래도 추운데 더 추워지게시리~ㅜㅜ

▶수도원 주변에 14처 기도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너무 멋있어서 넋을 놓고 보고....

▶필요한 라벤더 비누도 여러 개 사고, 차 방향제도 사고, 동전을 바꾸기 위해 (화장실 사용료250ft) 마그네틱도 사고~ㅎㅎ
라벤더 비누는 가게에 따라 890ft~990ft정도 됐다

가격 차이는 무슨 이유인지 자세히 알 수는 없었다. 내 눈에는 다 비슷해 보였음~~~
부다페스트에 그레이트마트 홀에도 라벤더 비누파는 곳이 있는데 티허니에서 판매하는 비누모양도 가격이랑 같네~ 990ft
나중 더 필요하면 이 그레이트 마트 홀에 가서 사 올 예정이다.

 

티허니 마을 근처 라벤더가 재배되고 있는 모습~

▶마을도 한바퀴 천천히 돌아보며 단풍 구경도 실컷하고 동화책에서 봄직한 아기 자기 집들도 보고 예쁜 소품이랑 향기로운 비누 구경까지~하루 종일 신 난 날이었다
돌아오는 길도 단풍이 든 멋진 나무들이 근사하다.~^^
멋진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이 곳~

더 추워지기 전에 예쁜 티허니 마을 방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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