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서의 일상

흐린 가을에 어부의 요새, 국회의사당근처 둘러보기

sonagnes 2022. 11. 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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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말 헝가리 날씨는 그야말로 안개가 가득차있는 산중턱에 올라와 있는 듯 뿌연 날의 연속이다.

파란 하늘을 본 날이 언제던가...

옅은 안개 비가 오는 것처럼 촉촉하고 차분하다.

 

오늘은 저녁에 장도 봐야하고 부다페스트 야경도 볼 겸 집을 나섰다.

야경은 부다쪽에서 국회의사당을 봐도 근사하고 국회의사당에서 부다성을 바라보는 것도 근사하다.

결론은 어디에서 봐도 근사하다는 것이다.^^

 

오후 시간은 너무 짧아 조금만 돌아다니면 바로 저녁이다. 오후4시가 넘으면 어둑해지고 5시쯤에는 일몰이다.

(일정이 있는 날은 낮의 길이가 10시간 정도 밖에 안되니 해가 있을 때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한다.)

 

먼저 '어부의 요새'에서 국회의사당을 보다

▶흐린 날인데도 단풍이 많이 들어 화려해 보이는 부다페스트

안개가 낀 듯 흐린 날의 연속이라 다뉴브강 넘어 국회의사당이 흐릿하게 보인다.

▶ 옆에 있는 지붕이 예쁜 마차시 성당도 찍어주고~ 

 

▶마차시 성당, 어부의 요새가 있는 언덕에서 평지로 내려가기 위해  마차시 성당 앞에서 16번 버스를 타고 간다. (걸어서 가도 가능하지만 오늘은 버스를 타고 가면서 단풍 구경~)

▶부다 성 밑으로 오니 전에 없던 레고로 만든 사자상이 새워져 있네~

보고 또 봐도 정말 잘 만든 사자상이다.

아이들이 너무도 좋아한다.  올라가면 안된다는 주의 문구~^^

▶트램을 타고 국회의사당에 도착~

국회의사당 앞 에서 강 건너 모습 담아보기~

마차시 성당과 어부의 요새의 모습이 보인다. 겔레르트 언덕은 흐려서 보이지 않음~

 

불이 들어 온 부다 성
불이 들어 온 마차시 성당과 어부의 요새
불이 켜지기 시작한 국회의사당

 

▶맑은 날이 아니어도 불이 켜지니 수채화 보듯 운치있는 부다페스트 야경

 

 

▶불이 들어 온 국회의사당 뒷모습~  뒷마당 분수(물이 흐르듯 고여 있는 곳)에 비친 국회의사당 모습이 장관이다.

 

▶국회의사당 정면을 찍으려면 다시 다뉴브 강 반대편으로 가야 하니 정면 찍기는 포기하고 측면을 마지막으로 찍어 봤다.

어디를 찍어도 멋진 국회의사당!

 

웅장함과 멋스러움을 사진에 다 담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헝가리에 오면  왜 국회의사당을 꼭 봐야 하는지~

왜 헝가리를 다뉴브(=도나우) 강의 진주라 하는지~

야경을 보면 다 이해할 수 있다.

야경은 봐야 한다. 꼭~!!!

 

TIP:야경으로 추천 장소로는 '국회의사당', '어부의요새', '겔레르트 언덕과  시타델라 (현재 임시 휴업 중)', '세체니 다리'(현재보수공사 중)...등 등

 

이제 야경도 잘 보았겠다, 추우니 집으로 가야지~~

집에 가는 길에 불 꺼져 있는 그레이트 마트 홀도 찍어주고~

 

그 동안 밤에는 혼자서 돌아다니기 무서워 낮에만 돌아다녔었는데,

노랑 노랑 불빛이 많은 부다페스트 밤거리는 운치도 있고

생각 외로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1도 무섭지 않았다.

아주 늦은 밤이 아니라면 혼자서도 다닐 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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