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소도시 방문기 - 동화마을처럼 예쁜 티허니(Tihanyi)마을
2022.10,30.일
헝가리에는 다뉴브의 진주인 부다페스트가 단연 최고지만 풍경이 아주 근사하고 또 아기자기하고 예쁜 소도시가 많다.
방문했었던 곳이라면 에스테라곰, 비셰그라드, 센텐드레, 에게르, 에게르샬록 그리고
중앙 유럽 최대의 발라톤 호수 근처의
라벤더로 유명한 티허니(Tihany) 마을과
석양이 너무도 근사한 시오포크(Siofok)였다~
여름 시오포크에서 물놀이 후 해질 녘에 본 석양은 너무 근사해서 그 당시를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다~^^
시오포크 넘나 좋아~~~

오늘은 라벤더 비누도 사고 예쁜 단풍도 보고 페리도 타보려고 티허니 마을을 재방문했다~
부다페스트에서 자동차로 출발해서 발라톤 호수 근처까지가면 티허니가는 길과 시오포크 가는 길이 서로 갈리는데 이번에는 티허니 마을로 바로 가지 않고 시오포크 쪽(서로 발라톤 호수를 사이에 두고 반대편에 있다)으로 내려간 후 페리를 타고 강 건너 있는 티허니 마을로 가는 게 오늘의 일정이었다.
▶페리 표를 사기위해서는 마치 한국에서 톨게이트에서 톨비를 내듯이 입구 직원에게 결제하면 입구 바가 올라가서 들어갈 수 있다~페리비용은 자동차 2,200ft, 어른800ft ×2 명 , 총3,800ft (어린이는 400ft) / 페리를 타기 위해 자동차 줄을 서고 10여분 기다리니 탈 수 있었다
배는 몇 대가 번갈아 가며 차를 실어 나른다
휴가철이나 여행객들이 많은 시즌에는 많이 기다릴 수도 있겠다 싶다~
▶ 배에 타고 출발하여 10여분 정도 지나니 티허니 마을에 도착했다. 페리로 가면 이렇게 가까운 거였다(차로 가면 두 마을은 40여분 정도 걸린다) ~
드디어 티허니 마을 도착~ 안개 때문에 가시 거리가 짧고, 파란 하늘을 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지~그래도 멋지다
우선 베네딕트 수도원으로 가려고 수도원 근처 주차장(Fizetos parkolo)으로 이동하였다
주차 요금은 주차장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 1시간에 500ft에서 800ft로 다양하였고 주차장도 여러 군데여서 주차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주차 요금은 선불로 계산해야 한다
이 기계에 동전을 넣을 수록, 주차 할 수 있는 시간이 올라가는데 화면에 표시가 된다
원하는 시간 만큼 동전을 넣은 후, 초록 버튼을 누르면 주차 영수증이 나온다
(내가 주차한 곳은 한시간에 500ft / 5ft,10ft 동전은 안되고 20ft이상 코인만 가능했다...)
차 안 운전석 창 쪽 위에 놓고 오기~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되어 식사를 하고자 수도원 근처 들어간 식당~ 식당 안으로 들어가니 마치 실제 가정 집같이 꾸며 놔서 초대 받은 기분도 살짝 들었다~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했다^^
슈니첼&감자튀김/닭가슴살 스테이크&그린샐러드/생선 스프/매운 믹스 피클
이렇게 4가지와 아메리카노와 레몬에이드 시켜서 모두 14,000ft~
매운 믹스 피클은 매운 파프리카 피클이었는데 매운 맛과 상큼함이 같이 있어 느끼한 음식과 같이 먹기에 좋았다~900ft^^
▶ 예쁜 기념품들과 향기 좋은 라벤더 비누, 라벤더 맥주, 라벤더 꿀 등 다양한 라벤더 제품을 파는 상점들이 즐비하다.
상점들에서 구입할 때는 카드를 받는 곳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현금으로 구입해야 하는 곳이 많았다 현금도 꼭 준비~!!!
▶전망대 한편에 뜬금없이 귀여운 조각상이 있다. 잔망스러운 조각상에서 많은 이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간다.^^
▶수도원 근처 예쁜 카페~ 맑은 날에 가면 발라톤 호수를 보며 차를 마실 수 있고, 라벤더 무스 케익이 맛있었던 곳이다~
오늘은 pass~
▶티허니 안내 책자를 구할 수 있는 Tourist information (안내책자는 유료)
▶수도원은 지금 보수중이다 ~
안개로 수도원이 더 신비로워 보인다.
수도원 주변은 공원처럼 정비도 잘 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다
라벤더 마을 답게 마을 곳곳에 라벤더가 잘 자라고 있다~♡
▶수도원을 둘러 본 후에는 근처에 있는 에코 공원을 둘러 봤다.
에코 공원에는 에코레스토랑도 있어 식사와 차를 먹을 수 있다. 이곳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려 들어갔는데 오늘은 티허니 마을 전체가 오후 1시쯤부터 정전이 되었다 한다.
조리를 할 수 있는 음식이나 뜨거운 차는 못 마신다고...
차가운 음료만 가능하다고 했다 오늘 안 그래도 추운데 더 추워지게시리~ㅜㅜ
▶수도원 주변에 14처 기도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너무 멋있어서 넋을 놓고 보고....
▶필요한 라벤더 비누도 여러 개 사고, 차 방향제도 사고, 동전을 바꾸기 위해 (화장실 사용료250ft) 마그네틱도 사고~ㅎㅎ
라벤더 비누는 가게에 따라 890ft~990ft정도 됐다
가격 차이는 무슨 이유인지 자세히 알 수는 없었다. 내 눈에는 다 비슷해 보였음~~~
부다페스트에 그레이트마트 홀에도 라벤더 비누파는 곳이 있는데 티허니에서 판매하는 비누모양도 가격이랑 같네~ 990ft
나중 더 필요하면 이 그레이트 마트 홀에 가서 사 올 예정이다.
티허니 마을 근처 라벤더가 재배되고 있는 모습~
▶마을도 한바퀴 천천히 돌아보며 단풍 구경도 실컷하고 동화책에서 봄직한 아기 자기 집들도 보고 예쁜 소품이랑 향기로운 비누 구경까지~하루 종일 신 난 날이었다
돌아오는 길도 단풍이 든 멋진 나무들이 근사하다.~^^
멋진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이 곳~
더 추워지기 전에 예쁜 티허니 마을 방문을 추천한다.~